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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볼륨이 갑자기 작아진 이유는? 표준 볼륨 적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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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들어 TV 시청하시던 분들 중에 TV 볼륨이 줄어들어 불편을 겪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건 케이블 방송사의 임의 조치가 아니라 정부의 지시 때문인데요. 뭐, 이런 것까지 정부가 관여하는지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게 나쁜 게 아닙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방송사, 채널, 프로그램 음량에 대한 기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방송법 시행령으로 표준 음량으로 맞추게 됐습니다.

5월 29일 시행되는 방송법 제70조2의2항[5월 29일 시행되는 방송법 제70조2의2항]

5월 29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국내 방송사는 표준음량 – 24dB(허용오차: ±2dB)을 기준으로 통일됩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점이 뭐가 있을까요? 우선 채널을 돌리다가 음량을 너무 작게 설정하거나 너무 높게 설정한 채널 때문에 깜짝 놀라는 일이 줄어듭니다. 또, 방송사들은 일반 프로그램보다 광고 음량을 다소 높게 설정해서 광고 효과를 높이게 만드는 데요. 이런 부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TV의 기본 볼륨을 높게 설정해야 해서 전기세가 더 나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볼륨 설정과는 상관없이 스피커로 출력되는 소리 크기에 따라 전기소비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평소 듣던 음량과 비슷한 크기로 볼륨 설정을 올리셔도 전력 소비는 비슷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5월 한 달 동안 각 방송사, 프로그램별로 음량 평준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모든 컨텐츠에 표준 볼륨을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월이 지나고 나면 채널을 돌리다 갑자기 터져 나오는 큰소리에 놀랄 일은 없을 듯합니다. 단, 생방송 전문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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