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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 핵심 원료 ‘코발트’ 가격 하락세…”전기차 증가로 가격 반등 예상”

[EPNC=양대규 기자] 코발트 가격이 5월 $91.75/kg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6월 평균 가격은 10% 하락한 $81.4/kg이며, 7월 현재 $71.5/kg까지 하락한 상태다. SNE리서치는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전기 자동차의 수요 증가는 원자재 시세 하락세를 반전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발트 가격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생산량 증가와 콩고 정부와 반군 간의 갈등 소강상태로 인해 하락 기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콩고민주공화국(DRC)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의 올해 1분기 코발트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34.4% 늘어난 2만 3921t으로 기록됐다. 




SNE리서치는 이와 함께 5월 테슬라(Tesla) CEO 엘런 머스크의 코발트 비중 축소 발언으로 코발트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에 하락폭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코발트 함량 줄이기에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NCM811(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 8:1:1)을 사용한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를 개발 중 ▲LG화학은 지난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사용중인 NCM622이후 사양은 NCM712이며, 2022년 파우치 타입의 NCM811 또는 NCMA 적용을 목표로 하는 중 ▲삼성SDI는 High 니켈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는 코발트 비중이 5%, 니켈 비중이 90%이상이다. 국내 3개사 모두 코발트 함량을 10%이하로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코발트 가격 하락의 지속을 유지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SNE리서치는 국제앰네스티에서 발행한 보고서 ’목숨을 건 코발트 채굴: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교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나오는 콩고 지역의 아동 노동 착취 문제에 대한 LME(London Metal Exchange, 런던금속거래소)의 정밀조사 작업을 꼽았다. LME에서는 콩고 지역 코발트 채굴 기업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LME Market에서 코발트 거래를 통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우려와 무역 전쟁 시작에 따른 코발트 수요 감소가 반영되어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 자동차의 수요 증가에 따른 코발트 수요의 증가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SNE리서치 중장기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자동차의 10%, 2025년에는 25%가 전기 자동차가 될 것이다. 또한, 2018년 1~5월 이차전지 배터리 출하량이 2017년 1~5월 출하량 대비 97%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를 증명하고 있다.


파나소닉, 테슬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이차전지 제조 업체에서는 코발트 함량 감소 개발을 하고 있으나, 코발트 비중을 ‘0’으로 줄이는 것은 배터리 안정성 문제로 인해 아직은 힘든 상황이다.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에 비례해 코발트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5월 코발트 사용량은 2017년 1~5월 코발트 사용량 대비 117% 증가한 5446t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발트 사용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콩고 정부의 세수 확보를 위한 콩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코발트 수출 업체에 대한 세금 상향 조정과 전략 광물 지정에 따른 세금의 추가 상향 조정(2%→ 5%→10%)으로 콩고 지역에서 코발트를 채굴하는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콩고 지역의 아동 노동 착취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국제사회가 콩고 지역에서 생산된 코발트를 분쟁광물로 지정하고자 검토하고 있기에 수급 차질은 물론 가격 상승을 가져 올 수 있다.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은 중부 아프리카 반군단체나 군벌 등이 생산해 자금 원으로 삼는 광물들로, 현재는 주석, 탄탈륨, 텅스텐, 금 4가지 광물이며, 이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해당 광물이 사용 되는 제품에는 원산지 정보를 보고해야 할 의무가 발생하며, 해당 지역의 광물을 사용하면 유럽과 미국 등 지역에 판매를 할 수 없다. 콩고 지역 코발트가 분쟁광물로 지정되면 해당 원자재를 사용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유럽과 미국에 수출·판매를 할 수 없다. 즉, 배터리와 전기차 제조사 등은 콩고 지역 채굴 방식에 대한 투명화와 함께 콩고 지역 이외의 코발트 수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지속되는 코발트와 리튬 등 이차전지 원소재의 가격 하락 상황은 전기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언제든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 배터리와 양극재 제조사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를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가격 하락 상황에서는 사용량 대비 일부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여 가격 상승 시 충격을 상쇄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SNE리서치#이차전지#코발트#양극재#전기차 배터리#파나소닉#테슬라#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리튬이온배터리#LIB#LME

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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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제조업 머물러선 안 돼”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생산성본부 북클럽 강연

단순 자동차 아닌 새로운 산업·사회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자동차부품연구원 이재관 스마트카기술연구본부장은 19일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더 이상 제조업에 머무르지 말고 융합적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로 열린 CEO 북클럽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이 없으면 우리 자동차 산업에도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은 더 이상 자동차 자체를 개발하는 ‘제조’에 몰두하지 말고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빅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자동차와 인프라를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030년 우리나라 자율주행차의 경제적 효과를 37조7000억원으로 전망하며 스마트카 파생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들이 서로 도와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산업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기업이나 정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일본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스마트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산업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일본은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체육 복지’를 통해 심화되는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일본 사례를 예로 들었다. 큰 비용을 들이며 비효율적으로 노인들을 병원에 입원시키는 대신 자율셔틀, 자율택시 등을 이용해 그들을 문화·체육·사회시설로 이끌어내면 건강도 관리하고 노인예산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중국이 예전에는 ‘짝퉁’이라고 기술이나 디자인을 몰래 카피했는데 지금은 랜드로버, 포드 등과 합작해 정식으로 차를 만든다”며 “우리 자동차 산업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 펼치는 중국 시장을 조사해 미래 산업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안자동차와 텐센트는 힘을 합쳐 충칭에서 베이징까지 2000km를 왕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창안자동차는 2020년 자동화레벨 3인 자율주행차 ‘CS55’ 양산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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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 `가속도`

◆ 글로벌 경영 ◆

LG그룹은 인공지능(AI) OLED TV 출시, 프리미엄 가전 출시 국가 확대 등 주력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ZKW 인수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등 철저한 미래 준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OLED TV AI ThinQ`를 선보였다. LG OLED TV AI ThinQ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또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을 탑재해 보다 완벽한 OLED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18년형 OLED TV 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 지역에서 거래처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또 올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를 중국, 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리어램프 중심이었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이번 ZKW 인수를 통해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시장의 사업거점 구축도 완료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전 영역의 현지화로 미국 가전사업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2500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승인을 받으며 대형 OLED 사업에 더욱 가속도를 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을 완공한 후 월 6만장의 OLED 패널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어 2019년 하반기에는 총 월 13만장, 연간으로는 1000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6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70개 매장을 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숨`은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기획취재팀 = 황형규 기자 / 강두순 기자 / 이재철 기자 / 김정환 기자 / 이동인 기자 / 이유진 기자 / 문지웅 기자 / 우제윤 기자 / 이덕주 기자 / 백상경 기자 /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 문호현 기자 /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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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주요 모델 ‘안드로이드 오토’ 적용…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연동 가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2일부터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가 장착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요 모델(18년식 기준, 일부 모델은 제외)에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의 호환 및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과 스마트 폰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등 스마트 폰의 다양한 기능을 차량에서 구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길 안내는 물론, 음성인식을 통한 경로설정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안드로이드 오토 활성화를 통해 일부 차량에 탑재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 Play®)’와 함께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관련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에서는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등 일부 기능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와도 연동되어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사용 방법은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앱을 설치한 후, 차량 센터 콘솔 내 아이콘이 그려진 USB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된다.

한편, 지원 대상 모델은 E-클래스 전 차종(W213 / 17,18년식)과 S-클래스(18년식)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주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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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엔지니어 2700명 투입 애플카 제작중

[지디넷코리아]

애플이 상당한 규모로 자율주행차를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매체 컬트오브맥은 최근 애플의 자율차 기술을 중국에 빼돌리려다 붙잡힌 전 애플 직원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카 컨셉트 렌더링 이미지 (사진=Aristomenis Tsirbas)

지난 1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애플의 자율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전 애플 직원 장샤오랑을 공항에서 검거했다. 그는 전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팀 직원으로, 2015년 12월 자율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을 위해 애플에 입사했다.

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FBI 수사 문건이 외부에 공개됐고, 애플이 자율차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약 2700명의 애플 직원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와 관련된) 하나 이상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장샤오랑을 조사했던 FBI 특수 수사관 에릭 프라우드풋은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는 2014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2015년 해당 프로젝트에서 일할 직원들을 대거 채용했다. 같은 해 장샤오랑이 애플에 합류했다.

당시 프로젝트 타이탄의 직원 수는 1000명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약 2700명의 엔지니어가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2016년에는 애플이 실제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자율주행차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수 천명이 직원이 일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팀 쿡은 2017년 인터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어머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분석가는 애플이 이 프로젝트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번스타인 분석가 토니 사코나기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자율주행 관련 R&D 비용을 5억~10억 달러 규모로 지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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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 ‘라이더’ 기술…한국 수준은?


미국·일본·유럽연합은 정부가 기술 개발에 앞장 서

한국도 신규 기업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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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에서 시민이 현대차 넥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관련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이며, 현재 46대의 자율주행차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실제 도로를 시험운행하고 있다. 2018.06.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자율주행차와 드론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가 ‘라이다'(LiDAR·빛 탐지 및 범위 측정)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정부가 직접 라이더 기술을 위한 투자를 유도하며 개발에 앞장서고 있지만 한국은 자동차 강국임에도 라이더 하드웨어 관련 부품 벤처기업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라이더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라이더 기능을 탑재한 드론 사용이 늘고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라이더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라이더’는 매 초마다 수백만 개의 레이저 빔을 발사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3D 지도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마켓리서치 기관 리서치앤마켓닷컴은 글로벌 라이더 시장 규모가 올해 기준 8억2000만 달러 수준이며, 매년 17.2%씩 성장해 2023년에는 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라이더 제품 선도기업 ‘벨로다인’은 2016년 중국 ‘바이두’와 미국 ‘포드’로부터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의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라이더를 공급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지금은 주요 제품인 ‘VLP-16’을 약 4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쿼너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에 라이더를 탑재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2016년 삼성벤처투자, GP 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9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벨로다인 모델보다 레이저 수를 줄여 가격을 낮췄지만 전방 300m까지 1cm 단위로 사물을 인식할 만큼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쿼너지는 조만간 라이더를 대당 1000달러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벤처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플랫폼 정도만을 개발하는데 그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역시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코트라는 “한국은 미국·독일·일본 등에 이은 자동차 강국이지만 라이더 하드웨어 관련 부품 벤처기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는 미국과 일본·EU 등에서 정부 주도로 활발히 라이더 관련 벤처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정부 차원에서 라이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라이더 등 자율주행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신규기업들이 활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기업들도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미래 신사업으로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율주행차량 투자를 감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트라는 “대기업 역시 활발한 투자와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윈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아우디와 발레오-이베오가 공동으로 양산형 라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사례처럼 현대차와 국내 시스템업체, 부품업체 역시 서로 협력해 공동으로 라이더 개발에 투자하고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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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가세···IT기업, 車플랫폼 경쟁 ‘후끈’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글이 현대자동차, 카카오와 손잡고 국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IVI)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IT 기업간 자동차 플랫폼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스마트폰 이후 자동차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차에서 운전자들이 원하는 길찾기, 음악 감상, 메시지를 주고 받는 서비스를 자사 플랫폼 위에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코리아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VI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를 공식화 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자들이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듣기, 메시지 주고 받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현대자동차 전 차종과 K5, K7, K9 등을 포함한 시판 중인 기아자동차 전 차종에서 지원된다.

구글은 한국 정부가 정밀지도 반출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카카오내비를 서비스 파트너로 택했다. 구글이 다른 회사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도 카카오 내비 외에 다른 회사 내비를 지원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로렌스 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 지원하는 서비스는 미디어(음악듣기), 커뮤니케이션(전화, 메시지)등에 한정돼 있고 내비를 별도 지원하지는 않는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오토에 맞게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어 음성지원을 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국내 운전자들도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T·네이버와 본격 대결

구글의 가세로 국내 IT 업체들의 IVI 시장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T맵에 인공지능(AI)플랫폼 ‘누구’를 접목한 ‘T맵X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했으며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도 탑재했다.

KT도 지난 2월 MWC에서 길안내를 하고 안전 운행을 돕는 IVI 플랫폼 ‘기가드라이브’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IVI 플랫폼 ‘어웨이’를 지난해 8월 출시했고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를 통해 이를 탑재했다. 올해 2월 일반 사용자용으로도 어웨이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후 넥스트는 자동차로 이를 선점하려는 것은 모든 IT 업체들의 목표”라며 “다만 아직 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많아 소구할만한 접점을 늘리는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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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아우디, 지능형 커넥티드카 사업 제휴

[지디넷코리아]

중국 화웨이가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지난 10일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하는 양국 기업 간 광범위한 협력 관계의 일환이다.

화웨이와 아우디는 협력을 통해 차량 환경에서 지능형 주행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지능형 커넥티드카는 주변 환경과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데이터 연결이 필요하다.

또 이런 통신 확장은 집중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베니 숀 화웨이 LTE 솔루션 부문 사장이 화웨이-아우디 양해 각서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화웨이 및 중국 당국과 협력해 지난해 중국 동부 대도시인 우시의 공공 도로에 ‘LTE-V’를 처음으로 설치한 첫 외국계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LTE-V’는 커넥티드카 적용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이동통신 표준이다. 운전자는 신호등 시스템 및 교차로의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결되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9월, 화웨이와 아우디가 연구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우시에서 열릴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에서 다양한 종류의 앱을 선보이며 다음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베니 숀 화웨이 LTE 솔루션 부문 사장은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과 자동차 산업 간 신기술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차량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더욱 늘어나는 모바일 연결성 혁신에 따라 화웨이도 운전 경험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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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율주행 車 기능 LKA·LFA…차이는?

[지디넷코리아]

현대기아차가 최근 넥쏘, 더 K9,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에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와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기능을 동시에 넣고 있다.

LKA와 LFA는 둘 다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향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이다. 이 기능들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양이 합쳐지면 일정시간동안 반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관점에서는 두 기능에 대한 차이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다. 둘 다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 조향 기능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두 기능의 작동 조건은 제각각 다르다.

차선 모양의 LKA 그래픽과 스티어링 휠 모양의 LFA 그래픽이 동시에 등장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우선 LKA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메이커에서도 널리 쓰이는 기술이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LKA에 ‘시스템(system)’이라는 단어를 붙여 ’LKAS’라고 부른다.

LKA는 평균적으로 시속 60km/h 이상 또는 시속 70km/h 이상 주행 시 작동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키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양이 없는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코나(전기차 모델 제외),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들이 LKA 관련 기능을 탑재시키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주로 들어가 있는 LFA는 LKA와 달리 시속 0에서 150km/h까지 활용이 가능하지만, 기능을 실행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바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직접 운전자가 켜야 한다는 점이다.

LKA와 LFA가 작동중인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계기반 클러스터에 직접 보면 되는데, LKA는 자동차와 차선 모양이 담긴 그래픽을 내보내며, LFA는 스티어링 휠 그래픽을 내보낸다. 만일 두 그래픽이 초록색을 띄우면 해당 기능이 작동중임을 나타낸다.

만일 흰색을 나타내면 기능 대기중이거나, 차선을 인식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운전자는 계기반 클러스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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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자율 주행 버스, 소프트 뱅크 손잡고 일본 달린다

바이두의 자율 주행 버스 '아폴롱'[바이두의 자율 주행 버스 ‘아폴롱’]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의 레벨4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미니버스가 올해 말 일본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4일(현지시각) 연례 인공지능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레벨 4 자율 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된 완전 자율 주행의 바로 전단계에 해당하는 고급 기술이다.

바이두는 2015년 말 관련 업계 전반에 걸친 협업을 통한 오픈 소스 자율 주행 기술 구축을 위한 ‘아폴로 프로젝트(Apollo project)’를 50여 파트너사와 시작했고 지금은 혼다, 포드, 현대차, 보쉬, 파이오니어,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엔비디아 등 해외 기업과 중국 기업을 포함해 110여 개 업체가 함께 하고 있다.

중국의 버스 업체 킹 롱(King Long)이 만든 ‘아폴롱(Apolong)’ 미니 버스는 레벨 4 자율 주행 기능과 안면 인식 기능으로 운전자의 피로도를 살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물론 아폴로 프로젝트의 기술이다. 이미 100여대가 생산됐고 이미 중국 베이징, 심천 등 몇몇 대도시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다.

바이두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SB드라이브(SB Drive) 함께 올해 말 제한된 지역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공공 도로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10대의 아폴롱 버스를 일본으로 보내기로 했다. 시범 운영이 성공적이라면 상업 운행도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소식으로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업계에서 손꼽는 자율 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MobilEye)가 합류한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인텔이 지난해 153억 달러(약 17조 5,567억 원)에 인수한 업체로 GM, 혼다,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하는 300여 종 차량에 자율 주행 및 운전 보조 관련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때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위한 핵심 부품을 공급했었다. 바이두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모빌아이의 서라운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을 채용할 계획이다’

중국의 구글 바이두의 아폴로 프로젝트, 구글 웨이모의 자율 주행 기술 소프트웨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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