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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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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영 ◆

LG그룹은 인공지능(AI) OLED TV 출시, 프리미엄 가전 출시 국가 확대 등 주력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ZKW 인수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 등 철저한 미래 준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해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OLED TV AI ThinQ`를 선보였다. LG OLED TV AI ThinQ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또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을 탑재해 보다 완벽한 OLED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2018년형 OLED TV 신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오스트리아 빈,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 지역에서 거래처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형 LG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또 올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를 중국, 아시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인 ZKW를 인수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차세대 융·복합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리어램프 중심이었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이번 ZKW 인수를 통해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시장의 사업거점 구축도 완료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연구개발, 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전 영역의 현지화로 미국 가전사업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2500만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생산하게 되며 모터 등 주요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승인을 받으며 대형 OLED 사업에 더욱 가속도를 내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을 완공한 후 월 6만장의 OLED 패널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의 패널을 생산하고 있어 2019년 하반기에는 총 월 13만장, 연간으로는 1000만대 제품 출하도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한방화장품 `후`와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6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 70개 매장을 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숨`은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기획취재팀 = 황형규 기자 / 강두순 기자 / 이재철 기자 / 김정환 기자 / 이동인 기자 / 이유진 기자 / 문지웅 기자 / 우제윤 기자 / 이덕주 기자 / 백상경 기자 /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 문호현 기자 /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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