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some Technology

[종합][삼성전기 컨콜]”하반기 MLCC 공급 부족 이어져…공장 풀가동”

댓글 남기기


고부가 MLCC 판매 확대로 5년만에 최대 영업익 달성

하반기 MLCC 공급 부족…신기종 출시에 적극 대응”

“폴더블 스마트폰·5G·트리플 카메라·3D 센싱 등 적극 대응”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고부가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매에 힘입어 2013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25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0억원(1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999억원(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억원(34%), 전년 동기 대비 1361억원(193%) 늘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MLCC 공급 부족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MLCC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MLCC 수급 전망은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신제품과 중국 모바일 수용확대, 전장용 MLCC 수요증가로 공급부족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IT 하이엔드 부품과 전장용 MLCC로 시장에 대응하고 지속적 생산향상을 통해 주요거래선 매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공장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MLCC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거점을 IT 하이엔드용 제품과 전장용 MLCC 공급에 생산성 향상을 지속 추진해 하반기에는 일부 증량이 가능하다”며 “해외 거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스마트폰 제조사간 하드웨어 기술 경쟁 심화로 고사양 부품 탑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트리플 카메라, 5G 관련 통신 모듈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폴더블 폰의 경우 대화면 채용이 예상됨에 따라 기판 디자인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소비전력 증가로 MLCC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5G에 대해서는 “5G의 경우 LTE보다 빠른 통신모듈에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스마트폰 내 새로운 모듈을 채용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해 초소형 패키지 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사양 카메라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차별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기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는 급속한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거래선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와 고성능 카메라 모듈 초기개발단계부터 협업하고 있다”며 “3D 센싱도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으로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했던 기판 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도 자신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협력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기판 솔루션 부문 매출은 29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부품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및 RFPCB 매출이 줄어들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 해외 주요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OLED 채용 모델 증가로 RFPCB 수요가 상반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전모델 승인이 완료돼 양산 중이다”라며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와 생산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안 사업장에서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양산을 통해 순조롭게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술 난이도가 있는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5G,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 트렌드 변화에 맞춰 수요확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량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장기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장시장의 사업기회가 넓어진다고 보고 고객의 공급확대 요청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papers@newsis.com


from 산업 https://ift.tt/2mHJpmr

댓글 남기기